창원대학 내에 있는 유적 물들을 찾아보았다. 추모각(追慕閣)은 원래 상촌마을에 있었던 것으로 약간의 위치를 조정했을 뿐 그곳에 있는 것이라 문화재에 가까운 것이다. 그 외 장명보비(張明甫碑)나 반계동지석묘(盤溪洞支石墓) 등은 완전히 다른 곳에 있었던 것을 가져온 것으로 품격이 떨어진다. 문화재란 “그곳에 있을 때에 문화재인 것이지 옮겨지면 골동품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이전한 것은 후세를 위해서 중요한 일을 한 것으로 없어서 보지 못하는 것보다 보존한 공은 칭찬할만하다. 추모각를 가기직전에 “내 고향 상촌 땅”이라는 표지석이 서있고, 뒷면에는 이런 싯구가 쓰여 있다. 상촌연가(上村戀歌) 수리덤, 굿밭등, 붉은등, 누운등은 상촌의 근간이요 국논, 묵답, 못밑, 큰자리는 우리의 곳간이며 삼밭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