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김종하씨가 펴낸 창원군의 연혁·산천·고적·인물 및 금석문을 기록한 향토지인「창원군지(昌原郡誌)」 p14쪽에는 최윤덕 장군이 정자를 세우면서 기록한 ‘호연정기(浩然亭記)’가 실려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호연정기(浩然亭記) 최윤덕(崔潤德) 여래자금계(余來自金鷄) 신모기축(神耗氣縮) 심가려득일명구(尋佳麗得一名區) 시내석각정야(是乃石角亭也) 전일지신모기축(前日之神耗氣縮) 자(者) 어언활래(於焉豁來) 고원취추부자선류지의(故遠取鄒夫子善類之意) 명지어정이자지의(名之於亭二字之義) 유한호천지지간이(惟寒乎天地之間耳) 이시명오정(以是名吾亭) 기무한안재(豈無汗顔哉) 후지인휴소언(後之人休笑焉) 내가 금계에서 오니 정신이 소모되고 기력이 감축되었다. 아름다움을 찾아 뛰어나게 경치가 좋은 곳을 얻으니,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