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2

창원 봉림동의 지명탄생과 태백산의 근거

봉림동 역사의 시작 봉림동은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존재하고 가야시대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군이 봉림산鳳林山 자락을 따라 펼쳐져 있는 역사가 살아있는 땅이다. 532년 밀양의 이궁대에서 가야의 10대 구형왕이 신라의 법흥왕에게 나라를 선양하자 가락국을 사랑한 많은 무리들이 이곳 퇴로촌退老村에 들어와 정병산精兵山에서 병사를 조련하고 말을 키우며 가락국 회복을 위해 힘을 키웠던 땅이다. 그래서 퇴로촌을 진촌進村이라 불렀는데 지금의 퇴촌동退村洞이 그곳이다. 우리가 부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물러날 退’라는 글에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으니 즉 '나아갈 진進' 앞으로 나아 갈 수밖에 없다.’는 숙명적인 뜻이 담겨 있는 말이다. 퇴계 이황선생이 자신의 호에 사용한 이유도 같은 의미이다. 나라를 세우기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