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포구 밤밭고개에서 현동으로 내려가다 좌측에 처음으로 만나는 마을이 합포구 우산동으로 이곳 합포구 우산동 233번지에는 열녀안씨 정려각(烈女安氏 旌閭閣)과 비석 및 郡守尹侯候愛民善政碑(군수윤후후애민선정비), 通政大夫姜俊模惠恤褒善碑(통정대부강준모혜휼포선비) 등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이곳 열녀안씨 정려각에는 창열각(彰烈閣)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고 편액의 말미에 ‘광무7년 계묘 3월 일’이라는 글씨가 있어 1903년에 쓴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안에는 烈女順興安燕之碑(열녀순흥안연지비)라 적고, 崇禎紀元後三丁巳七月日立(숭정기원후삼정사칠월일입)이라 새긴 2개의 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는데 오른쪽의 오래된 비는 풍화에 마모되어 글씨를 볼 수 없는 상태이다. 정려각은 정면, 측면 각각 1칸으로 네 개의 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