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재배(栽培)를 해서 유통되는 팽이버섯과 야생의 팽이버섯은 모양과 색깔이 조금은 다르다. 또한 재배를 통한 팽이버섯은 언제나 공급이 되지만 야생의 팽이버섯은 늦가을부터 겨울에 나타나 추위와 함께 미각을 일깨워 주는 버섯이다. 기해년(己亥年;2019) 경남의 문화원 및 향토사연구위원의 워크숍을 창녕군 부곡 로얄호텔에서 1박 2일로 진행 했는데 2일째 일정 속에 우포늪과 따오기복원센터 방문을 하게 됐다. 따오기복원세터로 이동 중 상처 입은 버드나무 줄기에 노란색을 띤 예쁜 버섯이 발생해 있어 무조건 사진을 찍었고 하나를 채취하여 만져봤다. 햇빛에 노출된 부분은 매끄러웠고 다른 버섯과 겹쳐져 있던 부분은 끈적임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난버섯 종류인줄 알았다가 버섯카페에 물으니 팽이버섯이라 답을 했다. 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