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의 사자바위를 뒤로하고 곧장 철길 옆 비포장도로로 차를 달리니 네비게이션은 되돌아 가야한다고 알려준다. 처음에는 이 도로가 중간에서 사라져 버리나 하고 의문도 가져봤지만 위성지도에는 분명 갈 수 있는 길로 표시가 되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물에 잠겨있기도 하는 길을 조금 더 나아가니 포장도로가 나오고 좌측에「자암산 영강사」라는 절이 나오고 갈대집이 보인다. 뜻하지 않은 추억속의 갈대집을 보고나니 오늘의 탐사 길에 무언가 덤을 받은 기분이라 한층 재미가 솔솔 하다. 김해 장방리 갈대집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21호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279-1 장방리 갈대집의 건축 년대는 알 수 없으나 임진왜란(1592~1599)이후부터 낙동강지류의 화포천 연변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갈대로 지붕을 이은 집을 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