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리 대정부락 노거수 향나무”는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리 740-1(대정2길 11)번지 대정부락 마을 중앙쯤에 위치한 골목길에 서있다. 향나무의 높이는 10m정도 이고, 가슴높이 둘레는 140cm이며, 나무 나이는 약 100년 정도로 추정을 해 본다. 이 향나무는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조경수로 흔하게 보이는 일본산인 가이즈카향나무와는 다른 것이다. 이 향나무는 껍질의 일부가 벗겨져 있는데 사람들이 향으로 사용하기 위해 나무줄기를 채취해간 흔적이 남아 있다. 예부터 향나무는 청정(淸淨)을 뜻한다고 하여 궁권, 절, 무덤가에 흔히 심어졌고 향나무의 뿌리가 물을 정화한다고 믿어 왔기 때문에 우물이나 샘 주변에도 심었다. 향나무의 향은 가까이 두기에 거부감이 없고 은은한 향이기 때문에 그 목재를 이용하여 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