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朝鮮) 순종(純宗) 때 창원시 지귀동(知歸洞)에서 태어나 자란 김우진(金禹振, 1795~1835)과 그의 아들 김창용(金昌瑢, 1822~1845)의 남다른 대를 이은 효자 이야기가 부자상호비(父子相互碑)와 함께 봉림동에 전해 오고 있다. 유당(攸堂) 김종하(金鍾河)선생이 쓴 「창원군지」 73P, 효자편에는 두 부자(父子)를 “효행이 특이하여 사림(士林)이 정상(呈狀)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두 부자의 효행을 알고 있는 김사백(金思百)· 안기석(安琦錫)· 김호원(金鎬源)· 김병린(金柄麟) 등이 고종 임인년(壬寅年 1902년)에 장계(狀啓)를 올려 포상과 정려를 건의하여 그 내용을 비석에 새겼다. 금석문의 정면에는 ‘김해김씨부자포효비(金海金氏父子褒孝碑)’라 새기고 뒤쪽에는 부자의 효행을 기리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