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산마늘(명이)

천부인권 2008. 3. 6. 18:02

 

백합과의 산마늘은 울릉도 특산이고 남부나 중부 지방에서는 깊은 산속에 서식을 하고 있는데, 맹이 또는 명이 등으로 불려지고 있다. 경상도 표준어로 표현한다면 “맹이”라는 말이 적절한 표기가 될 것이다.


“맹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먹을 것이 떨어져 보릿고개를 지내야 했던 먹는 것이 죽음과 연결되는 절박했던 시절, 울릉도에 사는 사람들이 맹이를 먹으며 생명을 연장했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다. 섬 생활이 그러하듯 울릉도는 육지와 달리 먹을 것이 더 귀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작년에 상남동 oo일식집에서 “맹이장아찌”를 먹어 보았는데 흔히 접하는 음식이 아니라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산마늘은 씨앗이 땅에 떨어져 3~4년이 지나야 뿌리에 맛이 들고 제대로 숙성하려면 10년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랭지에서 인공재배를 한 산마늘은 고급호텔 등에 식 재료로 들어가 고수익의 농작물로 인식되고 있다.


산마늘은 평소에 자주 먹으면 강장 건위제가 되며 식중독에 대한 항균효과와 비타민 B의 흡수를 촉진하고 항혈전 작용물질의 발견으로 기능성식품 및 신의약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Allium victorialis var. platyphyllum
분류 백합과
분포지역 한국, 일본, 중국 북부, 동부 시베리아, 캄차카반도
자생지 산지

'식물 > 야생화-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냉이  (0) 2008.03.09
광대나물  (0) 2008.03.09
금황성  (0) 2008.03.06
꽃마리는 약용 식물  (0) 2008.03.06
스톡크  (0) 200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