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뼈를 붙인다는 딱총나무(접골목)

천부인권 2008. 3. 29. 22:02
 

 

 

<용추계곡 초입에 있는 접골목>

 

용추계곡 입구에 있는 접골목은 이렇게 잎과 꽃이 풍성하게 피었지만 산위에 있는 접골목은 아직 꽃이 몽우리 상태로 있어 온도의 차이에 의해 꽃이 피는 속다가 다름을 실감했다.

 

 

 

 <바람이 불어 약간 흔들렸다.>

 

약성 및 활용법


접골목은 인동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서 묘한 냄새를 풍기는 나무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딱총나무, 말오줌나무, 목삭조, 접골초, 속골목, 천천활, 칠엽황형, 방곤행, 산호배, 한한활, 철골산, 접골단, 칠엽금, 투골초, 접골풍 등도 꼭같이 접골목이라 부르고 약으로 쓴다. 아무 때나 줄기를 잘라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썰어서 약으로 쓴다. 접골목은 이름 그대로 부러진 뼈를 붙이는 효능이 뛰어나다.

 

 

 

 

<2012/5/1 용추계곡 딱총나무>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손발 삔 데, 타박상, 골절, 관절염, 신경통, 부종, 소변을 잘 못 보는 데, 통풍, 신장염, 신경쇠약, 구내염, 인후염, 산후빈혈, 황달 등의 여러 질병에 약으로 쓴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을 수도 있다. 이른 봄철에 새순을 뜯어서 살짝 데쳐서 물로 가볍게 우려내어 무쳐 먹거나 밀가루 옷을 묻혀 튀겨서 먹는다.

 

 

 

 

<2013/6/25 용추계곡>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접골목은 타박상이나 어혈이 뭉쳐서 생기는 통증,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데, 관절염, 각기, 통풍, 발목이나 손목 삔 데, 디스크, 뼈 부러진 데 등에 신통하다고 할 만큼 잘 듣는다. 잘게 썰어 말린 것 30~60g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번에 나누어 마신다.

 

 

 

 

<2013/6/25 용추계곡>


 

뼈가 부러지거나 베었을 때, 타박상이나 골절로 통증이 심할 때 접골목  30~40g을 달여서 마시고, 날것으로 줄기를 짓찧어 아픈 부위에 두껍게 붙이면 통증이 없어지면서 잘 낫는다. 자연약초 가운데서 통증을 멎게 하는 효력이 가장 빠른 것이 접골목이다.

 

 

 


복막염에도 접골목을 쓸 수 있는데, 접골목 속껍질 30~40g을 물 반 되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차 대신 수시로 복용한다.

 

 

 


신경통에는 접골목과 황백나무 껍질가루를 같은 양으로 섞어 식초와 달걀 흰자위로 반죽하여 종이에 펴서 아픈 부위에 바른다.


신장염, 신우염에는 접골목과 결명자 각각 20~30g, 감초 15g에 물 반 되를 넣고 달여서 하루에 3~4번  차처럼 마신다.


타박상에는 접골목 줄기와 입을 짓찧어 환부를 찜질한다. 이와 함께 불기와 잎을 끓인 물로 목욕을 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손발이 쑤시고 아플 때에는 접골목 12~20g을 물로 달여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북한의 동의학연구소에서 편찬한 동약사참고집(東藥師參考集)에는 딱총나무꽃(接骨木花)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딱총나무꽃(接骨木花)

 

인동과에 속하는 딱총나무의 학명은 Sambucus williamsii var. coreana (Nakai) Nakai이다.
6월에 꽃차례를 뜯어서 꽃을 두드려 모은 다음 그늘에서 말린다. 잎이 지는 떨기나무이며 높이 5m에 이른다. 잎은 마주 붙고 깃모양 겹잎이다. 작은 잎은 버들잎모양 또는 달걀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겹송이 꽃차례를 이루며 누른색을 띤 풀색의 작은 꽃이 가지 끝에 핀다. 열매는 둥글고 굳다. 익으면 붉어진다. 우리나라 여러 지방의 산기슭, 산골짜기, 강기슭에서 자란다.
비슷한 나무는 같은 딱총나무속의 지렁크나무가 있다.
딱총나무는 잎이 긴 둥근모양이고 털이 없지만 지렁크나무의 잎은 버들잎모양으로 털이 있다.
약재로 사용하는 꽃은 누른색을 띤 흰색이고 직경 5~mm이다. 꽃받침 잎은 5개로 갈라졌다. 꽃은 향기가 있다. 성분으로는 배당체와 루틴, 탄닌질, 정유, 콜린, 점액, 유기산, 수지, 당이 있다.
딱총나무 꽃은 땀내기약으로 쓰며, 잎은 오줌내기약으로 쓰는데 꽃 3~10g을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걸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잎은 5~10g을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딱총나무속(Sambucus) 7종
넓은잎딱총나무 (Sambucus latipinna Nakai)
덧나무 (Sambucus sieboldiana (Miq.) Blume ex Graebn.)
딱총나무 (Sambucus williamsii var. coreana (Nakai) Nakai )
말오줌나무 (Sambucus sieboldiana var. pendula (Nakai) T.B.Lee)
지렁쿠나무 (Sambucus sieboldiana var. miquelii (Nakai) Hara)
털딱총나무 (Sambucus sieboldiana var. miquelii for. lasiocarpa T.B.Lee)
털지렁쿠나무 (Sambucus sieboldiana var. miquelii for. velutina T.B.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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