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가 살만한 숲에서 주로 자라며 꽃에서 오줌 같은 지린내를 풍긴다 하여 “노루오줌”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홍승마, 금모삼칠, 호마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추위와 가뭄에도 강하고 번식력도 뛰어나 요즘에는 화단이나 공원 등지에 심어지고 있다.
주로 산지의 냇가나 습한 곳, 옹달샘 근처에 주로 서식하며 “숙은노루오줌” “진퍼리노루오줌” “둥근노루오줌” 등의 종류가 있다.
어린순은 식용하고 전초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뿌리를 제외한 부분을 소승마, 구활이라 하며 진해, 해열작용이 있어 감기로 인한 열, 두통, 기침과 몸살에 처방하고, 뿌리를 적승마라 하는데 가을에 채취하여 잘 말려 다려 마시면 관절염, 타박상, 근육통 해소에 효험이 있다.
용추계곡에 많이 서식하고 있었으나 요즘은 많이 훼손되어 군데군데 사라져 버린 곳이 생겨났다. 용추계곡이 나의 마당이요 화단이라고 생각한다면 굳이 캐어서 자신만을 위해 화분에 심지 않을 것인데 사람들의 소유욕은 그 끝이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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