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심답마을 이야기

 

 

 

산골마을 집 마당에 나비한마리가 날아와 멋진 포즈를 취해주고, 토란줄기를 까고 있는 할머니는 우리들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그리고 “다슬기를 먹지도 않으면서 재미삼아 잡아다가 팽개치면 안 된다.”고 한마디 툭 던지신다.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회관 앞에 프랜카드도 걸고 방송을 한다.>

  <여성단원들은 점심을 준비 중이다.>

  <용접도 하고>

  <마을 앞에 화단을 만들고 있다.>

  <트렉터도 고치고>

  <열심히 땅을 파는 막노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회관 안에서는 전자제품 수리에 여념이 없고>

  <모두가 합심하여 마을을 꾸미고 있다.>

  <회관 앞 공터엔 아름다운 이질풀이 꽃을 피웠고>

  <마을 뒤쪽 산길엔 산괴불주머니가 피어있다.>

  <화단 일을 마치고 이장님과 기념촬영을 하였다.>

  <일거리가 떨어져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는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코스모스 길을 따라 북천면 입구에 다가갈 무렵 길이 막힌다.>

  <코스모스를 배경삼아 사진도 찍고>

  <북천면 꽃 축제장에 도착할 즈음 비가 내린다.>

 

꽃 축제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은 비가오자 우산을 쓰고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꽃 거리를 걸으며 신나하고 있지만, 버스 안에서 길이 트이기를 기다리며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하지만 천천히 가는 버스로 인해 좋은 구경 잘하고 간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잠시 내려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동군 북천면 꽃 축제는 코스모스와 메밀이 멋지게 어울러져 구경나온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녹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