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고성 장산숲

천부인권 2009. 2. 3. 11:27

 

  <허씨 재실>

 

 

고성 장산숲


연화산 국립공원 옥천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장산마을 입구 길 좌측에 작어마한 연못과 숲이 있다. 숲에 붙어 김해 허씨 소유의 비각과 재실이 있으며 600여년 전 허기란 분이 마을의 풍수적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 조성한 “비보숲”이란 안내판이 있다.


숲해설을 하여 주신 분에 의하면 앞산과 뒷산을 연결하였으나 지금은 도로가 나고 농지가 되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숲의 앞쪽은 고성만과 연결된 갯벌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해풍을 막고 바닷물이 번쩍이는 현상이 마을에 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숲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장산숲”은 무엇보다 나무토막으로 오솔길을 만들어 사람이 다니기에 편리하고 비가 오면 땅속으로 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한 자연친화적 재료를 사용한 점이 돋보여 이 숲을 관리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배려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나무토막으로 만든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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