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북면 지개리 어사옥비

천부인권 2009. 2. 27. 09:53

 

 

 

 

어사옥비


창원시 북면 지개리 534번지에 있는 「어사옥비」는 경남 문화재 자료 제166호로 청백리로 녹선(錄選)된 조선 중종 때의 문신 정우당 조치우(曺致虞)선생의 부인에게 하사된 옥비이다. 정우당은 조선 중종 때 대구 부사, 예천 군수 등을 지냈는데 재임기간 동안 청령결백하고 선정을 베푼 목민의 치적이 뛰어난 청백리로 기록되었으며, 노모봉양의 효심 또한 지극하여 임금이 소학을 내리시고 차후에는 옥비(玉碑) 두 개를 하사 했다. 그 하나는 선생께 내린 청옥이며 다른 하나는 숙인 창원박씨에게 내린 백옥이다.


청옥비는 선생의 묘소가 있는 경북 영천군 대창면 대재리 유후재(遺厚齋)내에 있는 비각에 보존되어 있고, 백옥비는 부인의 묘소가 있는 대한리에 있던 것을 문중에서 이곳 청룡산 아래 추감재(追感齋)옆의 비각에 보존하게 되었다. 비의 형태는 조선초기의 일반적인 묘비와 같아서 가첨석과 비신을 하나의 돌에 새겼다. 비에는 "숙인창원박씨지묘(淑人昌原朴氏之墓)" 라고 새겨져 있으며 대좌는 없어졌고 높이는 118cm, 너비는 47cm,두께는 19cm이다.


그 입구에 있는 고목은 정우당이 직접 심은 나무라고 전하며 좌측의 나무는 엄나무이다. 1985년 5월 19일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었고, 추감재 입구에는 후손들이 1991년에 표적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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