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6/28 창원 자연학습장>
창원자연산학습장에서 처음 보는 식물을 보았다. ‘시금치딸기’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 잎을 보면 시금치가 맞고 열매는 딸기와 흡사한 모양을 갖추고 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우리나라에 수입 된지 오래지는 않았지만 열매의 맛이 궁금한 분들이 꽤 많은 것 같다.
빨갛게 잘 익은 시금치딸기의 열매 두개를 따서 먹어보니 단맛은 없고, 수분은 입안에 느껴지며, 약간의 시금치 풀 맛이 나기도 한다. 열매에 점점이 박혀있는 씨앗은 딱딱한 느낌이지만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더 익으면 약간의 단맛이 난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참고 하면 좋겠다.
시금치를 나물로 먹을 때는 부드러운 어린잎을 사용하기에 늙어 세어서 열매로 맺는 시금치딸기의 열매를 식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듯하다. 독일에서는 수도승들이 먹었던 식물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시금치와는 그 맛을 비교할 정도의 수준은 아닌듯하다. 이 시금치딸기는 우리나라에 없는 식물이다 보니 신기해서 심는 관상용 식물 정도로 생각하면 어떨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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