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아침 이슬을 머금은 물봉선

천부인권 2012. 9. 30. 18:52

 

 

 

산야의 습기가 많은 지역이나 물가에서 8~9월에 흔하게 볼 수 있는  봉선화속의 종류는 9개가 있다. 창원 인근에서는 붉은 색을 띄고 있는 물봉선이 가장 흔하고 흰물봉선도 가끔 보인다. 오늘 봉림산에 오르니 예전에는 계단식 논으로 사용해 오던 곳이 묵혀져 버려진 땅에 물봉선과 고마리 등 많은 식물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인간이 떠난 자리는 곧장 자연의 섭리대로 바뀐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눈에 들어오는 모습처럼 사진으로 담아내기가 어려운 식물 중 하나가 물봉선인 것 같다. 아무리 이리저리 해봐도 이상하게 좋은 모습이 되지 않는다. 사진 실력이 모자란 탓으로 돌리고 산을 내려 왔다. 물봉선을 찾으면서 가끔 달리 보였던 꽃들의 이름을 또 알게 되었다.

 

봉선화과(科)에 속한 한해살이풀. 높이는 60센티미터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고 넓은 피침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홍자색으로 핀다. 꿀주머니는 넓으며 끝이 안쪽으로 말린다. 피침 모양의 열매는 길이가 1~2센티미터이며 성숙하면 탄력적으로 터진다. 산골짜기의 시냇가에서 흔히 자라며 우리나라, 중국 동북부,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Impatiens textori이다. [출처 : 다음-국어사전]

 

봉선화속(Impatiens) 9종
가야물봉선 (Impatiens atrosanguinea (Nakai) B.U.Oh & Y.P.Hong)
노랑물봉선 (Impatiens nolitangere L. var. nolitangere)
물봉선 (Impatiens textori var. textori)
미색물봉선 (Impatiens nolitangere var. pallescens Nakai)
봉선화 (Impatiens balsamina L.)
산물봉선 (Impatiens furcillata Hemsl.)
제주물봉선 (Impatiens aphanantha Hook.f.)
처진물봉선 (Impatiens koreana (Nakai) B.U.Oh )
흰물봉선 (Impatiens textori var. koreana Nak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