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구산봉의 산검양옻나무

천부인권 2014. 4. 17. 18:00

 

 

<2014/4/15 구산봉 산검양옻나무의 어린 순>

 

구산봉에는 옻나무속의 다른 식물 보다 산검양옻나무의 개체 수가 많다. 이 산검양옻나무의 열매는 봄까지 매달려 있어 새들의 먹이로 활용되고 있다. 산검양옻나무의 특징은 적색이 도는 엽축에 갈색의 부드러운 털이 있고, 소엽이 끝 쪽으로 갈수록 크기가 커지며, 옻나무에 비해 작은 잎이 소형이고 양면에 털이 있다. 측맥이 다소 직각으로 뻗는 점이 다른다.

 

 

 

<산검양옻나무의 수피>

 

충청북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지에 나는 낙엽 소교목으로 키는 8m이며, 어릴 때 가지와 화서에 황갈색의 털이 밀생한다. 잎은 호생하고, 1회 깃꼴겹잎, 길이 20~40cm, 2~4cm, 표면에 털이 있거나 없고, 뒷면 맥 위에 털이 밀생한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황록색이며, 잎겨드랑이에 원추화서로 달리고 화서의 길이는 8~18cm이다. 열매는 핵과로 편구형이며, 황록색을 띠나 털이 없다.

 

열매를 쪄서 압착하여 얻는 기름으로 옛날 일본에서는 초를 만들고 각종 연고, 포마드, 크레용의 원료로 이용하기도 했다.

 

붉나무속(Rhus) 6종

개옻나무 (Rhus tricocarpa Miq.)

검양옻나무 (Rhus succedanea L.)

덩굴옻나무 (Rhus ambigua H.Lev.)

붉나무 (Rhus javanica L.)

산검양옻나무 (Rhus sylvestris Siebold & Zucc.)

옻나무 (Rhus verniciflua Stok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