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수생식물

창원천의 매자기

천부인권 2014. 5. 4. 12:00

 

 

<2014/4/29 창원천>

 

하천이나 습지에 지천으로 자라는 매자기는 물을 정화하는 작용도 하지만 철새들의 먹이로 사용되는 귀중한 식물이다. 예전의 창원천에는 상류지역에도 많았지만 하천공사로 창원천이 파괴된 지금은 중류에서 보인다. 얕은 물가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접근이 쉽지 않지만 군락을 이루는 관계로 쉽게 눈에 보인다.

 

 

 

 

사초과 고랭이속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인 매자기의 학명은 cirpus maritimus L이다. 굵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마디에는 지름이 3~4정도 되는 덩이뿌리가 달리며, 높이는 50~80정도이다. 줄기는 세모나고 곧게 서서 1.5m까지 자라며, 5~7월에 이삭 모양의 진한 갈색 꽃이 핀다. 땅속줄기의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형삼릉(荊三稜) 또는 삼릉초(三稜草)라 불리는 덩이뿌리를 한방에서 혈적(血積)을 치료하는 데 쓴다. 논이나 늪 같은 습지에 자라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삼릉의 효능으로는 덩이뿌리를 학질 최유 어혈 악심 구토 등의 약으로 쓴다.

10월에 채취한 덩이뿌리는 통경과 젖이 잘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통경에는 말린 덩이뿌리 5~10g에 물 400cc를 넣고 반이 될 때까지 달여 3회로 나눠 마신다. 젖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덩이뿌리 20~50g에 물 500cc를 넣고 반이 될 때까지 달인 물을 따뜻할 때 수건에 적셔 유방을 닦아준다.

 

 

 

 

고랭이속(Scirpus) 21

검은도루박이 (Scirpus sylvaticus var. maximowiczii Regel)

고성골 (Scirpus juncoides x wallichii T.Tang & T.Wang ex Y.C.Oh)

광능골 (Scirpus komarovii Roshev.)

도루박이 (Scirpus radicans Schkuhr)

매자기 (Scirpus maritimus L.)

물고랭이 (Scirpus nipponicus Makino)

방울고랭이 (Scirpus wichurae var. asiaticus (Beetle) T.Koyama)

세모고랭이 (Scirpus triqueter L.)

솔방울고랭이 (Scirpus karuizawensis Makino)

솔방울골 (Scirpus mitsukurianus Makino)

송이고랭이 (Scirpus triangulatus Roxb.)

수원고랭이 (Scirpus wallichii Nees)

애기황새풀 (Scirpus hudsonianus (Michx.) Fern.)

올챙이고랭이 (Scirpus juncoides var. hotarui (Ohwi) Ohwi)

제주올챙이골 (Scirpus lineolatus Franch. & Sav.)

좀매자기 (Scirpus planiculmis F.Schmidt)

좀솔방울고랭이 (Scirpus fuirenoides Maxim.)

좀송이고랭이 (Scirpus mucronatus L.)

큰고랭이 (Scirpus lacustris var. creber (Fern.) T.Koyama)

큰매자기 (Scirpus fluviatilis (Torr.) A.Gray)

황새고랭이 (Scirpus maximowiczii C.B.Clar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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