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4/29 창원천>
창원천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 되어 간다고 하여 잠시 짬을 내어서 하천에 가보니 하천 안에서 개구리자리가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개구리자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개구리가 서식하는 곳에서 자란다하여 붙어진 이름이고, 개구리가 개구리자리의 아래에 숨거나 잎 위에 앉기도 한다. 개구리자리는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답게 독초이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개구리자리가 이제 완성되어가는 창원천에 스스로 뿌리를 내린 것은 2년 생 식물이기 때문이다. 여러해살이풀은 뿌리를 내리면 오랫동안 살 수 있기 때문에 씨앗으로는 많이 증식하지 않지만 한해나, 두해살이풀은 많은 씨앗으로 번식을 하기 때문이다.
미나리아재빗과(科) 미나리아재비속에 속한 두해살이풀인 개구리자리의 학명은 Ranunculus sceleratus L이다. 높이는 30~60센티미터 정도이고, 줄기는 가지를 많이 친다. 4~5월에 황색의 꽃이 피고, 줄기나 가지끝에서 지름 6-8mm의 꽃이 1송이씩 달려 취산화서를 이룬다. 수과는 100여개에 이르며 길이 1mm가량으로서 넓은 도란형이고 털이 없다. 취과(聚果)를 이루며 7-8월에 익는다. 흰색의 수염뿌리가 뭉쳐나고, 독성이 있는 식물로, 논밭이나 개울 등지에 자란다. 우리나라의 중부이남, 북반구의 아열대 및 온대에 널리 분포한다.
미나리아재비속(Ranunculus) 25종
개구리갓 (Ranunculus ternatus Thunb.)
개구리미나리 (Ranunculus tachiroei Franch. & Sav.)
개구리자리 (Ranunculus sceleratus L.)
겹왜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franchetii for. duplopetalus Y.N.Lee)
기는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repens L.)
나도마름아재비 (Ranunculus sarmentosus Adams)
만주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grandis Honda ex Ohwi)
매화마름 (Ranunculus kazusensis Makino)
물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gmelini DC.)
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japonicus Thunb.)
민개구리미나리 (Ranunculus tachiroei for. glabrescens (Sakata) W.T.Lee)
민매화마름 (Ranunculus yezoensis Nakai)
바위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crucilobus H.Lev.)
북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grandis var. austrokurilensis (Tatew.) Hara)
산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acris var. monticola (Kitag.) Tamura)
애기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acris L.)
왜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franchetii H.Boissieu)
왜젓가락나물 (Ranunculus quelpaertensis (H.Lev.) Nakai)
유럽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muricatus L.)
젓가락나물 (Ranunculus chinensis Bunge)
좀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arvensis L.)
좀산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acris for. oreodoxa (Kitag.) Tamura)
털개구리미나리 (Ranunculus cantoniensis DC.)
흰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japonicus for. albiflorus Y.N.Lee)
흰왜젓가락나물 (Ranunculus quelpaertensis var. albiflorus Y.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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