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나비사진

구산봉에서 만난 부처사촌나비

천부인권 2014. 5. 14. 09:08

2014/5/13 봉림 구산봉 부처사촌나비

 

구산봉 등산로 아랫부분은 소나무와 아까시나무가 많아 햇볕이 땅에까지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5월 이후 나무의 잎이 무성해지면 그늘이 많아 부처사촌나비가 서식을 한다.

 

 

2014/5/13 부처사촌나비

 

뱀눈나비과(Satyridae)에 속한 곤충인 부처사촌나비[Mycalesis francisca (Cramer)]는 부처나비와 매우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운 나비이며, 날개 윗면의 바탕색이 더욱 강한 흑색을 띠고, 날개 아랫면의 무늬로 차이를 알 수 있다. 마을 주변이나 엉성한 숲 가장자리나 논 밭 주변의 낮은 초지, 혹은 그늘진 숲의 가장자리의 초지에 많이 서식한다. 오전부터 활동을 하며 대체로 앉아 있을 때는 날개를 포개어 세운 자세를 취하나, 일광욕을 할 때는 날개를 펼쳐서 햇빛을 많이 받으려는 행동을 보인다.

나는 모습은 나약해 보이고 톡톡 튀는 듯이 날아다니는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땅 위의 습진 곳이나 썩은 과일 등에 자주 모이고 맑은 날은 물론, 흐린 날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 남한 전역에 고루 분포하며 발생지에서는 개체수가 많은 편이다.

4월에서 10월까지 연 수 회 발생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날개의 외연부가 둥글어 보이고 밝은 갈색을 띠나, 수컷은 날개 윗면의 바탕색이 진한 흑색을 띠고 앞날개 후연부에 흰색의 털뭉치가 길게 발달한다. 관련 식물은 참억새, 주름조개풀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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