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13 봉림 구산봉>
구산봉의 큰딱다구리 둥지에 갔다가 내려오는 중에 내 발 앞으로 별 예쁘지도 않은 나비 한 마리가 앉았다. 날개를 쫙 펴지도 않고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있다가 촬영을 하지 잽싸게 날아가 버렸다.
팔랑나빗과에 속한 곤충인 멧팔랑나비의 학명은 Erynnis montanus이다. 편 날개의 길이는 4센티미터 정도이며 어두운 밤색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크고 색깔이 연하다. 활동을 멈출 때에는 날개를 접지 않고 수평으로 편다. 다 자란 애벌레로 겨울을 나고, 애벌레는 참나무류의 잎을 먹는다. [출처 : 다음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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