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산의 족제비눈물버섯

 

 

<2014/8/6 불모산-족제비눈물버섯>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버섯을 불모산에서 보았다. 족제비눈물버섯은 작은 버섯류에 속하기도 하지만 식용버섯이고, 먹물버섯과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도감의 사진으로 판단하기 힘들었는데 실물을 보고나니 다음에는 쉽게 구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눈물버섯속에 속한 족제비눈물버섯의 학명은 Psathyrella candolleana (Fr.) Maire이고, 식용버섯으로 어린 유균과 성체는 많이 달라 보인다.

 

 

 

족제비눈물버섯은 봄부터 가을까지 숲, 정원, 공원, 활엽수의 그루터기 등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하며 전 세계에 분포한다.

족제비눈물버섯의 갓 지름은 2~8cm 정도이며, 초기에는 유구형이고, 갓 끝은 안쪽으로 굽어 있으나 성장하면 편평하게 펴진다. 갓 끝에 내피막 잔유물이 부착되어 있으나 곧 소실된다. 표면은 담황색이고, 어릴 때 백색의 미세한 섬유질 인피가 있으나 성장하면서 소실된다. 조직은 얇고 잘 부셔지며, 갓과 같은 색을 띠며, 맛과 향기는 부드럽다.

주름살은 대에 완전붙은주름살형이고, 빽빽하며, 초기에는 백색이나 성장하면서 점차 회색을 띠다가 자흑색이 된다. 대의 길이는 2~7cm 정도이며, 기부 쪽이 약간 굵다. 대의 속은 비워있어 약간의 힘을 주면 딱 소리가 나면서 부러진다. 포자문은 흑색이고, 포자모양은 타원형이다.[출처 : 야생버섯백과사전-푸른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