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용추계곡의 목도리방귀버섯

천부인권 2014. 8. 18. 12:00

 

 

<2014/8/15 용추계곡-목도리방귀버섯>

 

버섯의 이름을 알면 알수록 재미가 있는데 재미난 이름을 꼽으라면 단연코 목도리방귀버섯일 것이다. 목도리도마뱀도 아니고 방귀를 뀌는 버섯이란 의미가 담긴 목도리방귀버섯은 이름처럼 방귀를 뿡뿡 꿔 냄새마저 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용추계곡 3교 위쪽에서 발견한 목도리방귀버섯은 달랑 두 개였지만 비음산날개봉에서 내려오던 중에 만난 목도리방귀버섯은 무리를 지어 있었다.

 

 

 

 

말불버섯목, 방귀버섯과, 방귀버섯속에 속한 목도리방귀버섯의 학명은 Geastrum triplex (Jungh.) Fisch이고, 약용버섯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혼합림 내 낙엽, 부식질의 땅위에 흩어져 발생하거나 군생하는데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분포한다.

 

 

 

 

 

목도리방귀버섯의 지름은 3~4cm 정도의 공 모양이며, 외피는 황록색이고, 5~7조각의 별모양으로 갈라진다. 갈라진 외피는 두 개의 층으로 나뉘는데 바깥층은 얇은 피질이고, 안층은 두꺼운 육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회백색의 내피가 뒤집어지면 포자가 포함된 기본체가 싸고 있는 것이 노출된다. 어린 버섯은 위쪽에 뾰족한 입부리를 가지고 있다.

 

도토리 같은 기본체의 위쪽에는 구멍이 있는데 여기를 통해서 포자를 비산시킨다. 외피는 기본체를 목도리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다.

포자는 공 모양으로 사마귀점이 있고 연한 갈색이며, 표면에 침상 돌기가 있고, 탄사(彈絲)도 같은 색이고 포자보다 훨씬 굵다. [출처 : 야생버섯백과사전-푸른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