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6 정병산 우곡사 일대에서 만난 애광대버섯>
정병산 우곡사 인근은 거의 활엽수림이라 활엽수와 연관된 버섯들의 출현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탐사를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도 없었고, 개체 수도 많지 않았다. 이 애광대버섯은 단 한 개체만 발생하여 비교할 다른 것을 찾을 수 없다. 또한 너무 건조하고 말라있어 애광대버섯의 특징이 많이 훼손된 상태이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a-h)의 애광대버섯의 학명은 Amanita citrina이고, 미량의 아마톡신류의 독성을 가지고 있어 간세포를 파괴하고, 뷰포테닌을 함유하여 시각, 중독신경계 등에 이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주의가 필요한 버섯이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침엽수림과 여러 종류의 나무로 이루어진 숲의 땅에 홀로 또는 군생한다.
갓의 지름은 3~8cm이고, 처음에는 반구형에서 둥근 산모양을 거쳐 차차 편평하게 되며, 황갈색이나 황회색의 파편이 붙어 있다. 주름살은 백색으로 대에 끝붙은주름살이고, 간격은 좁아 밀생한다. 자루의 길이는 5~12cm이고, 굵기는 0.5~1.5cm로 자루의 밑은 구근상이며, 표면은 황색이다. 상부에는 연한 황색막질의 턱밭이가 있다. 대주머니는 밑에 동그랗게 붙어 있고, 탁한 백색이다.
포자는 구형이며, 지름은 7.5~10㎛이고, 멜저액 반응은 아미로이드 반응이다. 균모는 녹색에서 황색을 띤 오랜지색으로 변한다. 자루의 표면은 녹색이 된다. 북한명은 작은닭알버섯이다.
KOH 용액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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