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동 태복산의 젖버섯아재비

천부인권 2015. 7. 11. 06:30

 

 

<2015/7/10 봉림동 태복산의 젖버섯아제비>

 

비온 후 마을 뒷산인 태복산 정상 부근에서 제법 많은 종류의 버섯을 만났다. 그 중에 몇 번 본 것은 젖버섯아재비라는 버섯이다. 벌써 세 번이나 글을 쓰지만 아직 완전하게 알지는 못한다. 이처럼 자꾸 쓰다보면 단번에 알알 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갓은 먹음직하지만 대는 잘 부스러지고 중앙이 비어있어 별로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젖버섯속(Lactarius)에 속한 젖버섯아재비의 학명은 Lactarius hatsudake이고, 식용버섯이다. 상처가 난 부분은 청색으로 변했고, KOH 용액에는 색변화가 없었다.

 

주로 가을에 발생하고, 무리를 지어 소나무, 곰솔나무 등의 숲 속의 땅에 발생한다. 젖버섯아재비의 우리나라 분포지역은 속리산, 월출산, 지리산 등이고, 세계적으로는 일본, 대만, 중국 등에 분포한다.

 

 

 

 

균모의 지름은 3~10cm로 가운데가 오목하며 깔때기 모양으로 된다.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 끈적기가 조금 있고 연한 홍갈색 또는 연한 황적갈색인데, 진한 색의 동심원상의 무늬가 있다. 주름살은 올린주름살로 균모와 같은 색이고 밀생한다.

 

 

 

 

자루의 길이는 2~5cm이고 굵기는 1~2cm로 속은 차있거나 또는 비어 있고, 표면은 균모와 같은 색이다. 상처를 입으면 암홍색의 젖이 나와 청록색으로 변색하기 때문에 자실체에 청록색의 얼룩이 있다. 포자의 크기는 7.5~9.4×6~6.7로 넓은 타원형이고 표면에 그물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