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불모산의 끈적쓴맛그물버섯

천부인권 2015. 7. 30. 17:30

 

 

 

<2015/7/28 불모산의 끈적쓴맛그물버섯>

 

재찜고개에서 불모산 정상으로 올라가다 경사면이 제법 가파른 곳에서 끈적쓴맛그물버섯을 만나 잠시 사진을 찍기 위해 준비를 하는 동안 깔따구가 습격을 시작한다. 결국 목표로 삼았던 곳까지는 가지 못하고 중간에서 되돌아 왔다.

 

 

 

 

진균아계(Eu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그물버섯목(Agaricales), 그물버섯과(Boletaceae), 쓴맛그물버섯속(Tylopilus)에 속한 끈적쓴맛그물버섯의 학명은 Tylopilus castaneiceps Hongo이다. 식용 가능한 버섯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의 땅에서 난다.

 

 

 

 

 

쓴맛그물버섯속(Tylopilus)의 갓은 소형대형으로 다양한 크기가 있으며, 갓은 대부분 건조하고, 색깔은 갈색, 올리브갈색, 검은색 등 다양하다. 관공은 허연색, 연한 오렌지색, 황색, 황갈색, 녹회색 등 다양하다. 살은 일반적으로 백색, 공기에 접촉하면 홍색갈색 때로는 흑색으로 변한다. 흔히 살에는 쓴맛이 있다. 포자는 평활하고 아 방추형, 타원형, 난형 등이며 낭상체가 잘 발달되어 있다. 지상이나 부후목에 난다. 현재 75종이 있다. 기준 종은 쓴맛그물버섯(T. felleus)이다.

 

 

 

 

끈적쓴맛그물버섯(Tylopilus castaneiceps Hongo)은 비교적 작으며, 갓은 2.5~6cm 정도로 어릴 때는 반원 모양에서 성장하면서 편평하게 된 후 가장자리가 치켜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표면은 갈색에서 황갈색으로 되는데 분홍색기를 띌 때가 많고, 대체로 매끄러우나 때로는 가는 주름과 요철이 있으며, 습기가 있을 때에는 끈적임이 강하다. 갓 가장자리 끝이 관공면 보다 조금 돌출 되어 있다. 살은 흰색이고 연하며, 대의 살은 황색을 띤다. 쓴맛이 있다.

관공은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후에 보라색을 띤 살색이 된다. 어릴 때에는 물방울이 많이 맺히며, 대에 바르게 붙은 모양으로 구멍은 작고, 원형 ~ 다각형이며, 구멍의 밀도는 촘촘하다. 관공은 대의 주위에 함몰하고 구멍과 같은 색이다.

 

 

 

 

대는 3.58cm(굵기812mm)로 위 아래 굵기가 같거나 밑동이 가늘어진다. 표면은 흰색에서 백황색이 되고, 대 위에서 아래까지 긴 그물무늬를 이루고 때때로 밝은 황색의 반점이 생기는데 이 현상은 버섯을 구별하는데 중요한 특징이다. 세로로 홈이 생긴다.

포자 무늬는 갈색으로1013×4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