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천자봉 오르다 만난 나래가막사리

천부인권 2017. 9. 10. 13:47



2017.9.2. 만장대 오르는 임도에서 본 가래가막살


‘진해구 만남의 광장’은 대발령 제1쉼터를 의미한다. 옛 웅천을 넘나드는 관문격인 대발령은 도둑들이 많아 웅천관아에서 관원들이 중요 인물을 마중 가거나, 모시고 왔다 헤어지는 곳이기도 했다. 지금은 등산객과 해맞이 객들을 위한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어 천자봉 등산로의 시작과 끝 지점으로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이곳 대발령의 임도를 따라 만장대로 오르는 길가에는 요즘 노란색의 꽃이 사람이 가꾼 듯이 도열하여 있다. 제법 먼 곳에 이르러 잠시 쉬면서 이 이름 모르는 꽃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카페에 이름을 알아보니 “나래가막사리”이라 한다.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국화과(Compositae), 나래가막사리속(Verbesina) 나래가막사리의 학명은 Verbesina alternifolia Britton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전국의 산지, 도로변, 하천 등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120-250cm, 잔털이 있으며, 좁은 날개가 달린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없거나 짧다.꽃은 8-9월에 가지와 줄기 끝에 여러 개의 머리모양꽃차례가 산방상으로 달린다. 혀모양꽃은 2-10개로 노란색이며, 지름 1.8-2.5cm이다. 관모양꽃은 끝이 5갈래로 갈라지며, 노란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9~10월에 익는다, 줄기에는 넓은 날개가 달리며, 부드러운 털이 있다. 꽃은 관상용, 어린잎은 식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식물 중하나로 전국의 국립공원에도 많이 발생하여 제거가 필요한 식물이다. 알게 모르게 우리 주위에는 외래 귀화식물로 인해 토종 식물이 번식해야하는 공간을 잃어가고 있어 지방자치 단체들도 신경을 써야할 때가 온 것 같다.




출처 및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SPECIE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