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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후보 도지사만 뽑아 놓고 내 몰라라하면 안 됩니다-맘카페 ‘애기똥풀’ 회원과 간담회

천부인권 2018. 5. 30. 05:40

 

 

 

애기똥풀 회원들과 일일이 인사하는 김경수 후보


5월 29일 10시 반경 경상남도지사 김경수 후보 사무실 1층 회견장에서 김경수 후보와 맘카페 ‘애기똥풀’ 회원들의 간담회 및 지지선언이 있었다. 애기똥풀이란 명칭은 “애기를 기똥차게 잘 키우는 엄마들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모임.”이라 한다. 대체로 젊은 어머니들로 구성이 된 애기똥풀 회원들은 서로 간 이야기를 나누다 김경수 후보의 등장과 함께 환호를 했고, 김경수 후보는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

 

 

 

 

 

김경수 후보는 인사를 하며 자리에 앉았고 황지현 회장이 오늘 간담회에 대한 설명을 했다. 오늘 참석 하려는 분들이 100명이 넘었지만 여기에 오신 분들은 압축해서 참석했다며 운을 뗀 후 애기똥풀이라는 단체에 대해 설명했다. “2006년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아기를 공동 돌봄을 하면서 벼룩시장, 창업, 만들기 수업 등 공동 작업을하다보니 사회적 협동조합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도, 사회도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들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 했다.

 

 

 

 

 

김경수 후보는 즉석에서 사무실 1층에 있는 청년캠프의 청년카페를 소개하면서 “자신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을 볼 때 마다 감탄한다고 했다. 애기똥풀 역시 경력단절, 보육, 교육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풀어나가는 점을 볼 때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제가 국회에 있을 때 사회적 경제 3법이라고 해서 사회적 경제 지원, 가치, 구매촉진법 이 세 개를 입법 요구 했으나 자유한국당의 반대에 막혀 지금까지 잠자고 있다. 저는 경상남도 차원의 사회적 경제 육성과 지원 센터를 따로 만들려고 한다. 특히 공간 문제는 공익적으로 지원해서 풀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검토해보겠다. 마더센터는 선거 끝난 이후에도 같이 협력했으면 좋겠다. 경남 전체적으로 함께 혜택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같이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선거에서 도지사만 뽑아놓고 선거 끝나고 나 몰라라 하시면 안 됩니다.”고 하여 모두 웃었다.

 

이후 황지현 회장의 소개로 몇몇 분들이 각자의 질문을 하였고 다양한 질문을 모아 김경수 후보가 답변을 했다. 김정숙(40)씨의 소득 재분배 문제, 신경아씨의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의 문제, 상남동에서 오신 분은 “아이들의 인격형성은 2~3돌 때가 중요한데 그때 지원이 있다면 마음편히 육아를 할 수 있는데 대안이 있는지.”를 물었다.


김경수 후보는 꽤 긴 답변을 하였는데 “IMF를 맞으면서 확연히 우리나라도 완전히 소득 양극화 현상이 생겼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대기업의 중심의 정책을 만들면서 중소기업의 이윤이 줄어들면서 소득불균형이 심화 되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대기업에 납품하면 중소기업에 이윤 보장을 10%까지 해줬는데 지금은 3%정도 이다. 따라서 실제 노동자들의 주머니는 더 어렵게 되었다. 소득재분배 위해 1차 소득에 중점을 두고 서민들의 호주머니가 두둑하게 될 수 있는 정책으로 가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은 결국 폭력의 문제이고 해결을 위해 공무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시민사회단체를 활성화시켜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공무원은 지원만 하도록 하겠다.” “육아휴직은 권리인데 눈치 보면서 써야 하는 권리가 된 것을 보면서 정부가 육아휴직 잘 지키고,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주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

 

김경수 후보는 “시민사회단체와 경상남도지사가 격의 없이 수시로 협치하고 서로 간에 소통을 해야 도정 운영이 차질이 없을 것이기에 자주 만나서 해결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도지사만 뽑아 놓고 내 몰라라하면 안 됩니다.”라는 이 말에서 김경수 후보의 도정운영 방향이 어떠할 것이라는 점을 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