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고들빼기는 약용 식용식물

천부인권 2020. 4. 27. 17:39

2020.4.27. 창원시 봉림동 녹지공원의 고들빼기 전초 모습

 

고들빼기를 창원에서는 ‘쓴냉이’ 즉 ‘씹냉~이’라 발음했다. 다른 곳에서는 ‘쓴나물’로도 통했고 들판과 산의 가장자리에 흔하게 분포한다. 다른 이름으로 황화채黃花菜, 소고거小苦苣, 칠탁연七托蓮, 활혈초活血草 등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이른 봄에 뿌리와 함께 채취하여 데친 후 물에 우려 두었다가 나물로 주로 사용하고 요즘은 재배도 많이 하는 작물이다.

속씨식물(angiosperms),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magnoliatae/Dicotyledones), 초롱꽃목(Campanulales), 국화과(Compositae), 고들빼기속(Crepidiastrum), 고들빼기는 학명이 Crepidiastrum sonchifolium (Bunge) Pak & Kawano이다.

 

 

2020.5.2. 고들빼기 꽃

 

전국 어디서나 자라고 약용으로 채취할 때에는 여름~가을까지이며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생약명은 고채苦菜이다. 약으로 사용할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한다. 외상에는 짓이겨 붙인다. 주로 심장 질환과 열증을 다스리며, 피부 종독에도 효험이 있다. 독성은 없고 2년 살이 식물로 작은 씨로 번식하다 보니 도시의 시멘트 틈새에서도 자라는 생명력을 자랑한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까지 줄기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펴져 있으며 가장자리는 갈라져 빗살 모양이다.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청색인데 양쪽 면에 털은 없다. 줄기잎은 길이 2.3~6cm의 달걀꼴로서 밑부분이 넓어져 줄기를 감싸는데 가장자리에 이빨 모양의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작아진다.
꽃은 5월에 주로 피어 10월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두상화가 산방 꽃차례로 달려 피는데 꽃턱잎이 2~3개 있다. 양성화이다. 꽃부리는 노란색이고 끝이 갈라지며 통 부분은 길이 1.5~2mm쯤이고 잔털이 다소 있다.
열매는 6~7월에 편평한 원뿔 모양의 수과가 달려 검게 익는데 갓털은 흰색이다.

 

 

2020.4.27 봉림동 녹지공원의 고들빼기 꽃 모습

 

 

고들빼기속(Crepidiastrum) 6종
고들빼기 (Crepidiastrum sonchifolium (Bunge) Pak & Kawano)
이고들빼기 (Crepidiastrum denticulatum (Houtt.) Pak & Kawano)
갯고들빼기 (Crepidiastrum lanceolatum (Houtt.) Nakai)
까치고들빼기 (Crepidiastrum chelidoniifolium (Makino) Pak & Kawano)
절영풀 (Crepidiastrum platyphyllum (Franch. & Sav.) Kitam.)
지리고들빼기 (Crepidiastrum koidzumianum (Kitam.) Pak & Kawano)

 

 

 

 

고들빼기의 뿌리 부분 잎 모양

 

 

 

 

2020.5.2. 봉림동 LG기숙사 앞 고들빼기

 

출처 및 참조
다음 익생양술대전/권혁세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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