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암갯벌에서 만난 독흰갈대버섯

천부인권 2020. 9. 10. 17:06

2020.9.10. 봉암갯벌 출입구에서 만난 독흰갈대버섯


오늘 만만한피우미 면담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봉암갯벌에 잠시 들렀다가 독흰갈대버섯(Chlorophyllum neomastoideum)을 만났다. 2016년 9월 11일에 지리산 웅석봉 자락에서 처음 보았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큰갓버섯’과 혼돈하여 많은 사람들이 먹고 병원에 실려 간 이유를 알겠다. 이 버섯은 옛 이름이 독큰갓버섯(Macrolepiota neomastoidea)으로 불렀던 이유도 두 버섯이 너무 흡사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독흰갈대버섯이 광대버섯과로 알았는데 알고 보니 주름버섯과이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주름버섯과(Agaricaceae), 흰갈대버섯속(Chlorophyllum)에 속한 독흰갈대버섯의 학명은 Chlorophyllum neomastoideum이다. 

 

 

중형. 갈색∼회갈색 표피 인편이 갓 중앙에 크게 대형으로 남는다. 대에 허연색 고리. 독큰갓버섯이 개칭됨.
갓: 폭 7∼10cm 정도의 중형. 처음에는 구형이다가 후에 둥근산형, 평평한 형이 되고 중앙부가 돌출된다. 갓이 퍼지면서 담황갈색의 표피가 인편으로 되어 중앙에 크게 대형으로 남아 있고 때에 따라서 약간의 소형 표피 인편이 주변에 산재된다. 바탕 살갗의 색은 백색 섬유상인데 가는 거스러미가 있다. 살은 백색. 상처를 받으면 적색으로 변한다. 독이 있어서 먹으면 구토, 복통, 설사 등을 하나 치명적은 아니다. 큰갓버섯 비슷하여 혼동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주름살: 백색. 폭이 두껍고 촘촘하며 대에 떨어진 붙음.
대: 8∼12cm(굵기4∼8mm), 표면은 그의 백색. 오래되면 탁한 갈색을 띤다. 밑동은 급격히 부풀어져 있고 속이 비어 있다. 고리는 허연색, 반지 모양을 띠기도 하며 움직일 수 있다.
포자: 타원형∼난형. 평활, 발아공이 있다. 7.5∼9.5×5∼6㎛.
발생: 여름~가을. 대밭, 임지 등에 다수 군생. 때에 따라서는 균환을 만든다. (분포) 한국, 일본.

 

 

출처 및 참조
한국의 버섯

 

산청군 내리에서 만난 독흰갈대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