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창원천변의 홍릉낙엽버섯

천부인권 2020. 9. 9. 07:52

2020.9.8. 창원천 산책로 옆에서 만난 버섯


버섯의 이름을 안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창원천변 산책길에서 만난 이름 모를 이 버섯은 과科가 어디인지도 모르겠다. 이 버섯은 미동정 버섯으로 분류해 두고 다음에 정체를 알게 되면 이름을 달아 주기로 한다.

카페에서 이름이 달려 그 내용을 옮겨 둔다. 이 버섯은 낙엽버섯과에 속한 것이며 이름이 근래에 완성된 모양이다. 

 


창원천변 길가에 작은 버섯 무리가 발생했다. 갓은 반구형으로 병사가 철모를 쓴 것처럼 한쪽이 약간 높게 들려 있으며 갓이 대에 붙은 모양이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편심형이다. 갓은 미끌거리거나 끈적임이 없는 건조한 편이다. 대는 연한살색에 일직선으로 곧추선 형태이며 아래로 갈수록 약간 가늘다는 느낌이 있으며 대의 중앙은 비어 있다. 대에 붙은 주름살은 끝붙은주름살이고 엉성하며 갓의 가장자리에 짧은주름살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낙엽버섯과(Marasmiaceae), 낙엽버섯속(Marasmius)의 홍릉낙엽버섯은 학명이 Marasmius brunneospermus Har. Takah.이다.

 

갓은 크기 2~5㎝정도로 어릴 때는 원모양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갓 표면은 황갈색에서 점차 베이지색으로 변해가고, 불규칙한 그물모양으로 주름져 있으며, 가장자리는 습할 때 물을 머금은 듯 진한 띠 모양을 이룬다. 살(조직)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백색에서 크림색으로 변해가고, 자루에서 올려 붙은 모양으로 주름살 간격은 약간 엉성하다. 자루는 길이 4~8㎝정도로 약간 단단한 막대 모양이고, 자루 표면은 매끄러운 연한 황갈색이며, 뒤틀릴 때도 있고, 기부에는 백색~연한 황갈색의 거칠고 많은 균사로 덮여 있다. 포자는 크기 6~7.7×2~3.2㎛로 타원형이며, 표면은 평활하고 투명하며, 포자무늬는 백색이다.
시기 : 여름부터 가을까지
장소 : 침엽수림, 활엽수림 내의 낙엽 위에 홀로 나거나 무리를 이루어 난다.
이용 : 식용 가능한 버섯이다. 

 

출처 및 참조

한국야생버섯분류회-홍릉낙엽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