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불모산의 흰털깔때기버섯(임시명)

천부인권 2020. 9. 13. 06:05

2020.9.12. 불모산에서 만난 흰털깔때기버섯(Clitocybe sp)


예전에 불모산에서 이 버섯의 흔적을 본적이 있었지만 그 때는 너무 노균이라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오늘 만난 흰털깔때기버섯(임시명)은 그 때 보았던 그 장소 근처였다. 아마도 발생한 곳에서 계속 발생하는 모양이다. 몇 개를 가져와 맛을 볼까 하다가 처음 본 버섯이라 그러지 않았다. 까페에서 달아준 이름으로 검색하고 찾아보니 식용도 하는 모양이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주름버섯과(Agaricaceae), 깔대기버섯속(Clitocybe)의 흰털깔때기버섯(임시명)의 학명은 Clitocybe sp이다. 

 


 갓은 지름 4~12㎝정도로 어릴 때는 둥근 산 모양에서 점차 편평하게 된 후 가운데가 우묵해지고 나중에는 갓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으로 된다. 갓 표면은 백색으로 같은 색의 무수한 거칠어 보이는 털로 덮여 있으며, 가운데는 약간 황색을 띠고, 가장자리는 방사상으로 주름진다. 살(조직)은 백색으로 좋은 향이 난다. 주름살은 백색에서 연한 백황색으로 되고 자루에서 내려 붙은 주름살로 주름살 간격이 매우 촘촘하다. 자루는 길이 5~10㎝정도로 불규칙하게 구부러져 있고, 자루 표면은 백색으로 세로로 섬유무늬가 있으며, 기부에는 백색의 균사가 있다. 포자는 크기 5.1~6.7×2.8~3.4㎛로 타원형이며, 표면은 평활하고 투명하며, 포자무늬는 백색이다.
시기 : 여름부터 가을까지
장소 : 침엽수림, 활엽수림 내의 낙엽 위에 무리를 이루어 난다. 커다란 균환을 만들기도 한다.
이용 : 식용, 독성 여부가 알려진 것이 없다. 민간에서는 식용하는 사람이 많고 현재까지 중독 사고는 없었다. 맛은 개인적으로 보통 이하로 본다.
※ 발생량이 굉장히 많은 버섯이지만 학명과 이름이 붙여지질 않아 연구가 필요해 보이는 버섯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으로 유통도 되고 있다.

 

출처 및 참조
한국야생버섯분류회-흰털깔때기버섯
버섯대도감-최호필/아카데미북(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