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가는 의자에 발생한 쥐눈물버섯속의 버섯

2020.9.12. 집 앞에 놓여 있는 의자에 발생한 쥐눈물버섯속의 버섯

카페에도 물었으나 어떤 답도 없다.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쥐눈물버섯속(Coprinellus)의 버섯까지는 알았는데 정확한 이름을 달고 있지는 않는 버섯이다. 버섯의 갓에 붙어 있던 파편이 떨어져 의자에 붙어 있었고 아침이 되고 조금 있다가 다시 버섯을 보니 이미 검은색으로 녹아 흘렀다. 추정하건대 밤에만 핀다는 노랑쥐눈물버섯일 가능성이 있다. 

 

버섯의 파편이 의자에 붙어 있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먹물버섯과(Coprinaceae), 쥐눈물버섯속(Coprinellus)의 버섯이다.

노랑쥐눈물버섯(황갈색먹물버섯 : Corprinus rudians)
크기  버섯갓 지름2~3cm, 버섯대 굵기 3~4mm, 길이 2~5cm
여름부터 가을까지 나무의 이끼류, 활엽수의 썩은 나무에 뭉쳐서 자라거나 무리를 지어 자란다.
버섯갓은 지름 2~3cm로 처음에 달걀 모양이다가 종 모양이나 원뿔 모양으로 변하고 나중에 거의 편평해지며 가장자리는 위로 감긴다. 갓 표면은 황갈색이고 솜털 모양 또는 껍질 모양의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방사상의 줄무늬 홈이 있다. 주름살은 흰색에서 자줏빛을 띤 검은색으로 변한다.
버섯대는 굵기 3~4mm, 길이 2~5cm로 흰색이고 뿌리부근에는 황갈색의 균사덩어리가 있다.
홀씨는 6.5~8.5×3.5~4.5㎛로 신장 모양의 타원형이다. 목재부후균이다.
한국등 북반구 일대에 분포한다.

 

출처 및 참조
사오정의 쉼터-밤에만 피는 버섯을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