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태복산 구산봉의 긴꼬리버섯

천부인권 2020. 9. 26. 17:19

2020.9.26. 구산봉 정상부에서 만나 긴꼬리버섯


마을 뒷산인 태복산으로 버섯 탐사를 하려고 구산봉 방향으로 등산로를 잡고 올랐더니 예전에 다니던 등산로를 만났지만 생소해 보였다. 썩어가는 소나무의 밑둥에 버섯이 발생해 있어 촬영을 할려니 깔따구가 많이 달라 든다. 모양을 볼 때 아까시흰구멍버섯 같은데 소나무에서 발생하여 이름을 문의해 뒀다. 
긴꼬리버섯은 구산봉 정상부의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서 발생하여 처음에는 뭘까하고 의문이 갔으나 뿌리 부분을 촬영하기 위해 뿌리 부분의 흙을 헤치니 긴뿌리가 나타난다. 그리고 생각나는 것은 뿌리가 유난스래 긴 긴꼬리버섯을 떠올리게 됐다.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뽕나무버섯과(Physalacriaceae), 긴꼬리버섯속(Hymenopellis)의 긴꼬리버섯은 학명이 Hymenopellis radicata (Relhan) R.H.Petersen이다. 식용이고 항종양, 항진균, 혈압강하 작용이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 침엽수림, 대나무 밭 등의 땅이나 썩은 나무 위에 홀로 발생한다. 맛 좋은 식용버섯이다.

 


갓은 지름 3~10㎝정도로 어릴 때는 둥근 산 모양에서 점차 편평해지나 가운데 부분은 볼록하게 돌출한다. 갓 표면 색은 어릴 때는 진한 갈색이다가 점차 연한 갈색~연한 회갈색으로 엷어지고, 면은 심하게 주름져 있으며, 습할 때는 끈적거린다. 살(조직)은 얇고 백색에서 회갈색으로 된다. 주름살은 백색으로 자루에서 바르게 붙은 모양이고, 주름살 간격은 약간 엉성하며, 주름살 폭은 넓다. 자루는 5~12㎝정도로 길고, 기부 쪽으로 부풀었다가 다시 긴 뿌리모양으로 땅속 3~35㎝정도까지 깊이 들어간다. 자루 표면은 갓과 같은 색이거나 조금 옅은 색이고 가늘게 조각난 인편으로 된다. 포자는 크기 14.5~19×9.5~14㎛로 넓은 타원형이고, 표면은 매끄럽고, 포자무늬는 백색이다.

 


출처 및 참조
한국야생버섯분류회-긴꼬리버섯

 

봉림동 봉림산의 긴꼬리버섯

 

봉림동 봉림산의 긴꼬리버섯

봉림산 숲속길로 가는 대나무 숲에 홀로 발생한 버섯이 갓의 크기에 비해 대가 삐쭉 솟아있는 특성을 지지고 있어 쉽게 이름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게 뽕나무버섯과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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