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뫼에 들렸다가 원예식물 중 한 종류 자주받침꽃이란 나무를 만났다. 아프리카가 원산인 이 나무는 꽃의 특징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자주색 와인을 연상케 하는 꽃은 꽃잎과 꽃받침의 구별이 어려워 자주받침꽃이란 이름을 얻게 됐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아프로디테'는 '자주받침꽃'으로 부르며, 속명 Calycanthus는 꽃받침을 뜻하는 그리스어 calyx와 꽃을 뜻하는 anthos의 합성어이다. 또한 딱정벌레의 의해 수정이 이뤄지는 것도 자주받침꽃의 독특한 특징이다.
자주받침꽃은 낙엽활엽관목이며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높이는 2~3m정도 자란다. 창원에서는 4월 중순에 자주색의 꽃이 피고 향기가 강하며 꽃잎이 딱딱한 느낌을 준다. 꽃말은 자애이다.
종자식물군(Angiosperms), 목련군(Magnoliids), 녹나무목(Laurales), 받침꽃과(Calycanthaceae Lindl.), 자주받침꽃속(Calycanthus L), 자주받침꽃의 학명은 Calycanthus floridus Walt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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