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윤노리나무를 처음으로 알게 된 곳이 가덕도 연대봉 정상에서 였다. 이후 창원 둘레길을 걷다가 꽤 큰 윤노리나무를 보았고 우리 지역에 흔하게 있는 나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윤노리나무는 소코뚜레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코뚜레나무라고도 하는데 내가 어렸을 때 소코뚜레를 했던 나무는 물푸레나무 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봉림산 고분군에 방치된 석곽묘를 보러가다가 등산로 입구에 있는 윤노리나무의 꽃핀 모습을 보고 사진으로 남겼으나 윤노리나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앞으로는 겨울의 수피, 가을의 열매, 봄의 꽃과 잎을 봤기에 윤노리나무을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윤노리나무는 윳을 만들 때 쓴다고 해서 윤노리나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고 하는데 굵지 않는 줄기가 곧게 뻗고 수피가 회색을 띠고 단단하고 질기기에 윳의 재료로 적당하다.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장미아강(ROSIDAE), 장미과(Rosaceae), 윤노리나무속(Pourthiaea)의 윤노리나무 학명은 Pourthiaea villosa (Thunb.) Decne. var. villos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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