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가로지르는 창원천을 아우르는 안산(반송공원)을 끼고 있는 산책로를 따라 버섯 탐사를 했다. 안산의 논이었던 곳의 밤밭으로 갔더니 부러져 썩어가는 밤나무에 발생한 검붉은 색의 진홍색간버섯을 만났다.
합죽선 모양을 한 것과 거의 둥근 모양을 한 것들이 있으며 표면보다 아랫면이 더 붉게 보인다. 만져보면 질긴 가죽 같은 느낌이 있고 테 무늬가 있으며 자루는 거의 없는 편이다. 아랫면은 미세한 원형 또는 다각형의 구멍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죽은 줄기나 가지에서 무리 짓거나 겹처 발생하고 나무의 백색부패를 일으킨다.
약용으로 항종양, 향균작용이 있고 한방에서는 기관지염, 관절염, 상처치료에 사용한다.
담자균아문(Basidiomycotina), 진정담자균강(Eubasidiomycetes), 민주름버섯목(Aphyllophorales). 구멍장이버섯과(POLYPORACEAE), 간버섯속(Pycnoporus). 진홍색간버섯의 학명은 Pycnoporus coccineus(Fr) Bondartsev&Sing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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