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 물뜨러 갔다가 잠시 창원대 연못을 찿았다. 혹시 못보던 버섯을 찾기 위함 이었는데 다행히 장미 화단 아래에 작은 버섯을 발경했는데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것임을 알게 됐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사진을 남겼으나 진짜 특징은 놓쳤다.
책을 보니 기부의 균핵이 핵심이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독청버섯과(Strophariaceae)=포도버섯과(), 볏짚버섯속(Agrocybe), 애기볏짚버섯의 학명은 Agrocybe arvalis (Fr.) Sing이다.
기부에 균핵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버섯으로 다행히 땅에 묻힌 균핵을 발견하면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나머지 외형은 평범해서 특징을 찾아내기 어렵다. 일단은 '볏짚버섯속(屬)의 특징을 눈에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갓은 크기 1~3㎝ 정도로, 어릴 때는 둥근 산 모양에서 점차 편평하게 되지만 가운데는 볼록하다. 갓 표면은 황토색에서 황토갈색이 되고, 어릴 때는 매끄러우나 성숙하면 때때로 가운데에 방사상의 주름이 생긴다. 가장자리에는 습할 때 줄무늬 선이 나타난다. 살(조직)은 얇고 쓴맛이 있다. 주름살은 어릴 때 탁한 백색에서 갈색을 거쳐 암갈색으로 변해 가고, 자루에 바르게 붙은 주름살 또는 올려 붙은 주름살 모양으로, 주름살 간격은 약간 촘촘하다. 자루는 길이 3~10㎝ 정도로 길고, 위아래 굵기는 거의 같으며, 자루 표면은 위쪽은 탁한 백색, 아래쪽은 연한 황토색이다. 기부는 때때로 땅속 깊숙이 들어가고 흑갈색의 균핵과 연결되어 있으며, 백색의 균사도 많이 붙어 있다. 포자 무늬는 짙은 황갈색이다.
시기 여름부터 가을까지
장소 길가, 톱밥 더미,
숲 속의 유기물이 많은 땅 위에 무리를 이루어 난다.
이용 식용버섯이다.
출처
버섯대도감 - 최호필/아카데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