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에서 예정에 없던 절물자연휴양림을 방문하게 돼 가이드의 일정을 다 따르지 않고 목공예체험장까지만 들렀다가 출입구로 내려오던 중 곰솔[해송) 군락지 아래에 발생한 마귀광대버섯을 만났다. 두 개체가 활짝 갓을 펼친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으로 남겼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omycetes), 광대버섯과(Amanitaceae), 광대버섯속(Amanita)에 속한 마귀광대버섯의 학명은 Amanita pantherina (DC) Krombh이다.
마귀광대버섯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 침엽수림 내 지상에 홀로 나거나 또는 흩어져 발생하며, 외생균근성버섯이다. 이보테닉산 무시몰 독성이 있는 버섯으로 식용버섯인 붉은점박이광대버섯과 유사하므로 주의해야 하는 맹독성 버섯이다.
갓의 지름은 3~25cm 정도이며, 초기에는 구형이나 성장하면서 편평형이 되고, 후에 오목편평형이 된다. 마귀광대버섯의 갓 표면은 회갈색 또는 갈색이며, 사마귀 모양의 백색 외피막 파편이 산재하고, 습하면 점성이 나온다. 갓 둘레에는 종종 방사상의 홈선이 있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이며, 다소 빽빽하고 백색이며, 주름살 끝은 약간 톱날형이다. 대의 길이는 5~20cm 정도 이며, 백색으로 위쪽에 턱받이가 있고, 턱받이 밑에는 섬유상의 인편이 있다. 기부는 평대하여 구근상을 이루고 바로 위에는 외피막의 일부가 2~4개의 불안전한 띠를 이룬다. 포자문은 백색이며, 포자 모양은 긴 타원형이다.
[출처 : 야생버섯백과사전 푸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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