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책과 기록

吾岡遺稿 오강유고

천부인권 2023. 3. 3. 08:13

오강유고 표지

오강유고吾岡遺稿는 오강吾岡 이인기李仁基의 시문을 아들 이종희李鍾熺가 유고집遺稿集을 만든 것으로 3권 1책의 석판본이다. 한 권으로 엮은 책이지만 번역 1책이 따로 붙어 있어 2책이 함께한다. 편집은 이호기李晧基가 했고 의령 정곡면 오방리의 이종희李鍾熺가 발행했으며, 문우당인쇄소에서 간행했다. 책의 크기는 가로 200cm, 세로 280cm이다.
서문序文은 1984년 이종희李鍾熺의 친구인 이헌주李憲柱가 썼으며, 발문跋文은 1987년 이상학李相學이 지었다. 권지일卷之一은 시詩 159수이고, 권지이卷之二는 서書 27수, 서序 1수, 고문告文 1수, 제문祭文 14수, 묘갈명墓碣銘 묘표墓表가 각각 1수씩이고, 행장 4편, 행록이 2수있다. 권지삼卷之三은 부록으로 12수의 각자 다른 글이 있다.
책은 2023년 2월 마산헌책서점에서 삼만원에 구입해 소장하게 됐다.

 

오강유고 서
오강유고 서
목차
목차

餞春夜有感 봄 밤을 보내며 감흥이 있어

春盡殘花片片飛 봄은 다 가고 남은 꽃은 조각조각 날아가고

靑山薄暮鳥聲微 푸른 산에 땅거미 내리니 새소리가 적어지네.

窓外淸溪時有應 창문 밖의 맑은 시내는 때로 소리 응하지만

林間今夜豈人稀 숲 사이에는 오늘 밤 인적이 드물구나

 

感春 봄을 감상하며

四面群山一樣靑 사면에 많은 산이 한가지 냥 푸르니

團團月色滿中庭 둥글고 둥근 밝은 달은 뜰 가운데 가득찼네.

夕烟繞樹稀人跡 저녁연기 숲을 감쌓고 사람 자취 드무니

惟有黃鸝喚友嗚 꾀꼬리만 남아서 벗을 찾아 울며 부른다오

 

출판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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