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9. 구산봉 자락의 평산신씨 묘 앞에 핀 『조개나물』을 본 후 10일만에 다시 등산 겸 마을 뒷산인 구산봉 자락을 걸었다. 집에서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야생의 꽃들을 볼 수 있음은 야생화를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재미난 일이다. 조개나물은 양지바르고 나무가 없고 키 큰 풀도 없는 그런 곳에서 만난다. 그런 조건을 갖춘 곳은 묘소가 있는 곳이다.
『조개나물』은 산과 들에 서식하는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고 원산지는 우리나라와 중국이며, 꽃말은 순결, 존엄이다. 전체적으로 털이나 있는 것이 특징이며 4~5월까지 피는데, 다소 억지스럽긴 하지만 흰털이 수북한 잎 사이에서 꽃이 올라오는 모습이 조개가 집 사이로 입을 쭉 내민 것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전한다.
조개나물은 백모하고초, 근골초(根骨草)라고도 부르고, 전초(全草)를 약으로 사용한다.
속씨식물문(Magnoli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꿀풀목(Lamiales), 꿀풀과(Labiatae), 자란초속(Ajuga), 조개나물의 학명은 Ajuga multiflora Bunge이다.
자란초속(Ajuga) 6종
금창초(Ajuga decumbens Thunb.)
내장금란초 (Ajuga decumbens var. rosa Y.N.Lee)
붉은조개나물 (Ajuga multiflora for. rosea Y.N.Lee)
자란초 (Ajuga spectabilis Nakai)
조개나물(Ajuga multiflora Bunge)
흰조개나물 (Ajuga multiflora for. leucantha (Nakai) T.B.Lee)
출처 및 참조
다우리야생화/조개나물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조개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