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구산봉 무덤가의 조개나물

천부인권 2014. 4. 23. 18:00

2014/4/22 봉림 구산봉

 

 

조개나물은 존엄, 순수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라서 그런지 산행을 하면서 만나는 조개나물은 항상 무덤가이다. 구산봉 자락에도 여러 곳에 무덤이 있지만 조개나물이 올라오는 곳은 한곳뿐이다. 조개나물이라는 이름은 흰털이 수북한 잎 사이에서 꽃이 올라오는 모습이 조개가 집 사이로 입을 쭉 내민 것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전한다.

 

2014/4/22 봉림 구산봉

 

꿀풀과 자란초속에 속한 여러해살이인 조개나물의 학명은 Ajuga multiflora Bunge이다. 양지바른 산야에서 자라며 키는 약 30이고 전체적으로 털이 밀생한다. 잎은 대생하며 타원형 또는 난형이고 길이 1.5-3cm, 나비 7-20mm로서 양면에 긴 융모가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가장자리에 파상의 톱니가 있다.

개화기는 4-5월이고 잎겨드랑이에 꽃자루 없이 여러 개가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통형이고 길이 7mm정도로서 반 이상 5개로 갈라진다. 꽃부리[花冠]는 긴 통형태의 입술 모양이며 길이 2cm정도로서 2개로 갈라지며 밑 부분의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중앙부의 것이 가장 길다. 짧은 근경 끝에 잔뿌리가 사방으로 뻗어 나간다.

특징 조개나물을 육종의 기본종으로 이용하여 서양에서 재배종으로 이용하고 있는 아주가와 교잡하여 형질이 우수한 잡종을 육종하였다. 새로이 육종한 잡종은 개체가 크며 지하로 뻗어가는 포복경에 의해 번식성이 좋고 꽃이 아름다우며 여름철의 더위에도 잘 견뎌 노지녹화용으로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출처 : 풀베개]

 

2014/4/22 봉림 구산봉

 

 

조개나물은 백모하고초, 근골초(根骨草)라고도 부르고, 전초(全草)를 약으로 사용한다. 맛은 달고 쓰며 독이 없다. 전초에는 풀로보노이드배당체. 알칼로이드. 유기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로 폐장에 작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없애준다.

또 열을 내리고 부종을 내리며. 독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기관지염과 피를 토하는 증상 코피 흘리는 증상에 좋다.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이나 타박상을 치료하는데도 약효가 있다,

코피가 날 때 잎을 손으로 비벼서 아픈 부위에 붙이면 출혈을 멈추게 하고, 달여서 복용하면 뭉친 피를 풀어주며, 근육을 자라게 한다. 열을 내리며 화기를 아래로 내려주고 부종을 없애준다.

이질에는 신선한 근골초 120g을 짓찧어 짜낸 즙을 꿀로 개어 약한 불에 달여서 따뜻하게 복용한다. 폐옹(기침. 발열. 가슴통증.가래가 나는 증상 질환)에는 근골초 즙액을 복용하면 도움이 되는 데. 구토 증상이 있으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출처 : 다우리야생화]

 

자란초속(Ajuga) 6

금창초 (Ajuga decumbens Thunb.)

내장금란초 (Ajuga decumbens var. rosa Y.N.Lee)

붉은조개나물 (Ajuga multiflora for. rosea Y.N.Lee)

자란초 (Ajuga spectabilis Nakai)

조개나물 (Ajuga multiflora Bunge)

흰조개나물 (Ajuga multiflora for. leucantha (Nakai) T.B.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