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원산인 멀꿀은 일본, 중국, 대만, 전라남도 및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분포하며, 남쪽 섬 바닷가에서 길이 15m, 지름 8cm 정도 자라는 상록 덩굴성 나무이다.
멀꿀은 숲속에서는 계곡부나 경사면의 아래쪽 등 수분이 많은 곳에 둥지를 튼다. 따뜻한 봄날이면 잎겨드랑이에 연노랑 꽃을 조롱조롱 피웠다가 곧 열매를 매단다. 열매는 붉은 보라색으로 익는다. 얇은 껍질을 벗기면 안에는 약간 투명한 백색의 과육이 들어 있고, 까만 씨앗이 사이사이에 수없이 박혀 있다. 잎은 타원형으로 두껍고 약간 반질반질하며 작은 잎이 모여서 긴 잎자루 끝에 붙어 있는, 손바닥 모양의 겹잎을 하고 있다. 작은 잎의 숫자가 어릴 때는 셋, 좀 자라면 다섯, 다 자라면 일곱 개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엄밀하게 시기별로 달라지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대체로 5~7개로 이루어진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미나리아재비목(Ranunculales), 으름덩굴과(Lardizabalaceae), 멀꿀속(Stauntonia), 멀꿀의 학명은 Stauntonia hexaphylla (Thunb.) Decne.이다.
출처 및 참조
우리 나무의 세계 1-김영사/ 박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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