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논어 論語

논어(論語)_하루에 한 문장276_제11편_선진(先進)25

천부인권 2026. 4. 21. 20:43

子路曾晳冉有公西華(자로증석염유공서화)侍坐(시좌)러니

자로,증석,염유,공서화가 모시고 앉아 있었다.

子曰 以吾一日長乎爾(자왈 이오일일장호이)毋吾以也(무오이야)하라

선생이 말하길 내가 너희보다 나이가 조금 많다고 해서 나 때문에 어려워 말라.

居則曰 不吾知也(거칙왈 불오지야)라하나니

평소에 말하길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하는데,

如或知爾(여혹지이)則何以哉(칙하이재)

만약 누군가 너희들을 알아준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하셨다.

子路 率爾而對曰 千乘之國(자로 솔이이대왈 천승지국)

자로가 불쑥 대답하기를 천승의 나라가

攝乎大國之間(섭호대국지간)하여 加之以師旅(가지이사려)

큰 나라 사이에 끼여 군사의 공격을 받고

因之以饑饉(인지이기근)이어든 由也爲之(유야위지)

그 때문에 기근으로 허덕이라도 제가 다스린다면

比及三年(비급삼년)하여 可使有勇(가사유용)이요

삼 년 정도 되면 용맹을 지닐 수 있게 하고

且知方也(차지방야)케 하리이다

또한 올바른 길로 향할 줄 알게 하리이다.”라고 하였다.

夫子 哂之(부자신지)하시다 ()()何如(하여)

선생이 미소지으며 구야 너는 어떠하냐?”고 하시자

對曰 方六七十(대왈 방육칠십)如五六十(여오육십)

대답하길 사방 육칠십 리 또는 오륙십 리쯤 되는

求也爲之(구야위지) 比及三年(비급삼년)하여 可使足民(가사족민)이어니와

나라를 제가 다스린다면 삼 년 정도 되면 백성을 풍족하게 할 수 있겠지만

如其禮樂(여기예악)以俟君子(이사군자)하리이다

예와 악에서는 다른 군자를 기다리겠습니다.”라고 하였다.

()()何如(하여)對曰 非曰能之(대왈 비왈능지)

적아 너는 어떠하냐?”라고 하시자 대답하기를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願學焉(원학언)하노이다 宗廟之事(종묘지사) 如會同(여회동)

배우기를 원합니다 종묘의 제사나 제후의 회동 때

端章甫(단장보) 願爲小相焉(원위소상언)하노이다

장단보를 갖춰 차리고 임금의 예를 돕기를 원하옵니다.”라고 하였다

()()何如(하여)鼓瑟希(고슬희)

점아 너는 어떠하냐?”고 하시자 거문고 타는 소리를 늦추더니

鏗爾舍瑟而作(갱이사슬이작)하여

!’하고 연주를 마무리 짓고 거문고를 놓으며 일어서서

對曰 異乎三子者之撰(대왈 이호삼자자지찬)이로이다

답하기를 저는 세 사람의 뜻과는 다릅니다.”라고 하였다.

子曰 何傷乎(자왈 하상호)리오 亦各言其志也(역각언기지야)니라

선생이 말하길 무슨 상관이냐. 각각 제 뜻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하시자

曰 莫春者(왈 막춘자) 春服(춘복)旣成(기성)이어든

대답하길 늦은 봄에 봄옷이 지어지면

冠者五六人(관자오육인)童子六七人(동자육칠인)으로 浴乎沂(욕호기)하여

어른 대여섯 명, 아이 육칠 명과 함께 기수에서 목욕하고

風乎舞雩(풍호무우)하여 詠而歸(영이귀)호리이다

무우에서 바람을 쐬고 시나 읊으며 돌아 오겠습니다.”라고 하였다.

夫子 喟然嘆曰 吾與點也(부자 위연탄왈 오여점야)하노라

선생께서 한숨 쉬며 감탄하여 말하길 나도 너와 함께 하리라.”고 하셨다.

三子者 出(삼자자 출)커늘 曾晳(증석)()러니

세 사람이 나가고 증석이 뒤에 남았는데

曾晳曰 夫三子者之言(증석왈 부삼자자지언)何如(하여)하니잇고

증석이 말하길 세 사람의 말이 어떠합니까?”라고 하자

子曰 亦各言其志也已矣(자왈 역각언기지야이의)니라

선생이 말하길 또한 각각 제 뜻을 말했을 뿐이다.”라고 하셨다.

曰 夫子何哂由也(왈 부자하신유야)시니잇고

말하길 선생께서는 어찌하여 유의 말에 웃으셨습니까?”라고 하자

曰 爲國以禮(왈 위국이례)어늘 其言(기언)不讓(불양)이라 是故(시고) 哂之(신지)로라

말하길 나라 다스림은 예로서 해야 하는데 그 말이 겸양하지 않으므로 웃었다.”고 하셨다.

唯求則非邦也與(유구칙비방야여)잇가

구가 말한 것은 나라 다스리겠다는 뜻이 아닙니까?”라고 하자

安見方六七十(안견방육칠십)如五六十而非邦也者(여오육십이비방야자)리오

어찌 사방 육칠십 리이건 또는 오륙십 리이건 나라가 아니겠냐?”라고 하셨다.

唯赤則非邦也與(유적칙비방야여)잇가

적이 말한 것은 나라 일이 아닙니까?”라고 하자

宗廟會同(종묘회동)非諸侯而何(비제후이하)

종묘에 제사 드리는 일과 회동하는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赤也爲之小(적야위지소)孰能爲之大(숙능위지대)리오

적이 소상(小相)을 한다면 누가 대상(大相)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