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웅천동 남산왜성

천부인권 2005. 5. 1. 20:10

 

 

 

<2005/4/19 웅천 안골산성(安骨山城) 왜성입구>

 

 

웅동면 안골리(安骨里) 산정(山頂)에 순 일본식으로 축조한 산성이 남아 있으니 이름 하여 안골산성이다.[사적 제53호]


 

 

 <안쪽에서 바라 본 왜성 모습>

 

이 성은 임진왜란때 구로따(黑田張政) 오오또모(大友義統)등이 이끄는 왜의 제3군 병력이 웅천 안골포(安骨浦)에 상륙하여 와끼자카(脇坡安治) 구끼(九鬼嘉陸)등이 이끄는 왜군의 수군(水軍) 병력과 합세하여 단시일에 축성한 것으로 성벽의 높이는 4m~7m 이 성을 중심으로 좌우에 [三之丸] [二之丸]을 둔 전형적인 일본식 산성이다.


 

 

 

<대체적으로 잘 보존된 모습>

 

이곳 지형을 잘활용한 이 성은 전면이 절벽에 직면하고 뒤쪽에 안골만(安骨灣)이 있어 단기간에 축성한 성이지만 거의 완벽에 가까운 요새이며, 지금도 之의 성문(城門)과 [三之丸] [二之丸]이 거의 원형대로 남아있다.


멀리 가덕수도(加德水道)를 바라보며 安骨灣이 깊숙히 패여 있어 그 속에는 수백척의 함선을 능히 수용할 수 있는 천연의 요새라 할 수 있으니, 당시의 왜군은 이곳을 수군의 근거지로 삼았지만 임진년 7월에 안골포해전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게 대패하고 혼비백산하여 모두 육지로 퇴각해 버렸다.


지금도 안골만은 여객선이 다니는 중요한 교통수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충무공의 넋이 서린 이 바닷가에서 벗과 함께 쇠주 한잔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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