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紀年兒覽 기년아람』은 조선후기 문신이자 학자인 이만운李萬運(1723~1797)이 영조 말년에 8권 4책, 필사본으로 편찬한 것을 1777년(정조 1)에 이덕무李德懋(1741~1793)가 수정, 보완했고, 그 이듬해에 이만운이 다시 손질한 후 서문序文을 붙여서 완성시켰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연표·지리·세계 등을 어린이와 일반인이 알기 쉽게 편찬한 역사서이며, 이 책을 열람한 고종高宗이 ‘경국지학經國之學’, 즉 어른이 나라를 다스리는데 필요한 학문이라 생각해 ≪기년편람≫이라고 서명을 내렸던 책이다. 『紀年兒覽 上·下』 2책은 1989년 10월에 유재일柳在日이 해제를 달고 목차를 붙인 후 원본을 복사한 영인본으로 태학사에서 간행했다.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54cm, 세로 230cm이며, 상권은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