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기타 곤충 24

말매미 노래도 소음이 된 세상

요즘 한창 소리로 악명을 날리는 녀석 중에서 1등을 꼽으라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매미인 말매미 울음소리 일 것이다. 가끔 매미소리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겠으니 쫌 퇴치를 해달라는 글들이 있는 것을 보고 인간은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중에 가장 위험한 동물을 꼽으라면 당연 1위가 인간일 것이다. 그런 위험한 힘을 가진 인간이 다른 생명체와 공존하지 않는다면 많은 생명체들은 지구의 역사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매미도 우리와 함께 공존해서 살아가야 하는 동물인 것은 확실한데 인간에게 방해된다는 이유만으로 박멸을 한다면 이 지구는 결국 인간만 사는 삭막한 곳으로 변할지 모른다. 매미목 매밋과에 속한 곤충으로 몸길이 45mm, 날개 길이는 65mm 정도로, 우리나라에..

사슴풍뎅이-수컷

용추계곡 3교를 지나 2교로 오다보면 창원시가 부부나무로 이름 지은 편백나무가 있다. 이곳을 지나 큰 느티나무 아래에 당도하니 길 가장자리 목책에 사슴풍뎅이 수컷이 당당하게 걷고 있다. 일요일의 용추계곡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이라 재빠르게 촬영을 하고 숲속에 넣어 주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사슴풍뎅이를 보았다. 온 몸에 회백색 분을 바른 모습을 한 수컷은 머리에 뿔도 있어 검은색 암컷과는 풍채나 색상에 있어 당연히 돋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꽃무지아과 중에서는 유일하게 뿔이 달린 종인데 신기하게도 수컷의 회백색 등딱지에 물이 묻으면 검은색으로 변한다. 풍뎅잇과에 속한 곤충. 몸이 작고 몸빛은 검은색이며 수컷은 정수리에 뿔이 하나 있다. 쇠똥에 모여든다. 우리나라,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D..

털두꺼비하늘소

털두꺼비하늘소(Moechotypa diphysis (Pascoe)) 몸 길 이 : 15~25mm 출현시기 : 5~9월 한 살 이 :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는 갖춘탈바꿈 서 식 지 : 산지 분포 지역 : 한국·중국·일본·극동러시아 특 징 : 가슴과 딱지날개가 마치 두꺼비의 등과 같이 울퉁불퉁하게 돌출되어 있어 “털두꺼비하늘소”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딱지날개의 윗부분은 검은색과 갈색 무늬가 복잡하게 섞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