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 뒤쪽 등산로에 심어 둔 이팝나무를 쳐다보니 뱀이 허물을 벗은 것처럼 보이는 물체가 있어 다가가 보니 벌들이 아래쪽에 붙어 있다. 산행하다 보면 가끔 이 벌집을 만나는데 이번에는 사진으로 남겨 봤다. 쌍살벌류에 속하는 곤충으로 몸은 전체적으로 밝은 황색을 나타내고 각 부위의 무늬는 갈색을 띤다. 몸길이는 13-20mm 정도이고, 몸은 전체적으로 밝은 황색을 나타내고 각 부위의 무늬는 암갈색으로 큰뱀허물쌍살벌에 비해 크기가 다소 작고 무늬색이 짙다. 배마디 1마디는 호리병처럼 되어있으며 얼굴에는 세로의 줄무늬 있다. 영양원을 얻기 위해 주로 꽃을 방문하나 드물게 나무 수액에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둥지는 주로 1-2m 높이의 교목 및 관목의 가지나 활엽수 잎의 뒷면에 주로 둥지를 튼다. 둥지의 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