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 5

너거들이 수달을 사서 남천에 넣었나!

2013년 10월 26일에 창원 남천공원건설 공사장에서 경남대학교, 한국폴리텍Ⅶ대학, 마산대우백화점, 녹색창원21, 경남환경연합, 한국생태환경연구소라는 6개의 단체와 창원시, 낙동강환경유역청, KBS, KNN,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등의 후원으로 “수달이 서식하는 도심하천 만들기” 실천선포식을 가졌다. 대학교수라는 사람이나 창원시장이나 낙동강환경청장이라는 작자들이 예전에 남천이 5급수였다니 뭐니 씨부리면서 지금은 수질이 좋아져 수달이 서식하는 하천이 되었으니 이를 보호하자고 한다. 그러면 “너거들이 수달을 사서 남천에 넣었나!”고 묻고 싶다. 창원공단의 건설로 인해 수질이 나빠진 것도 사람이 행한 악행이었고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수달은 남천을 거점으로 생존해 왔다. 단지 마창진환경운동연합에서 수달..

창원시 생태하천사업 포기하면 어때요?

‘환경수도 창원’이라는 제단에 제물로 받쳐진 창원천, 남천의 생명들은 굴삭기가 밀어서 죽이고 시멘트로 하천을 채워 다시 한번 확인사살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06,11,2일에 시민단체와 환경부 그리고 창원시 삼자가 「창원시 생태하천복원 시범사업 협약서」에 서명을 하여 ‘치수와 토지확..

성주수원지 빼앗긴 자원

성주수원지 창원시 천선동 562번지 일대에 위치한 『성주수원지』 는 지난 55년 6월 진해읍에서 진해시로 승격하면서 대량의 식수원이 필요했다. 성주 수원지는 1959년 7월 착공해 64년 7월 완공, 5년에 걸친 대역사로 만들어졌다. 이때 인근 주민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어 반대의견이 없었고 이 수원지가 다음 세대에 골칫거리로 대두될 것으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부산이 진주남강 물을 가져가게 되면 『성주수원지』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역사를 배우는 것은 똑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인데 생각해서 살지 않는 우리들은 수없이 같은 실수를 저질러가면서 살고 있다. 『성주수원지』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곳은 “요천회”라는 행사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수원지 공사로 인하여 사라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