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여성적 매력이 느껴지는 넉줄고사리
넉줄고사리의 집단 군락지는 요즘 거의 보기 힘들 정도로 파괴되었다. 바위나 나무에 붙어 자라다보니 다른 고사리류 보다 채취가 용이하고 근경에는 하얀 털 같은 인편이 덮어 우아한 여인의 자태를 보는 듯하다. 용추계곡의 넉줄고사리는 관상용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채취를 하다 보니 많은 부분이 사라졌고 이제는 이렇게 몇 개체가 살고 있다. 이것을 다행이라 해야 할까? 넉줄고사리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을 골쇄보라 하는데 부러진 뼈를 이어 준다는 뜻이다. 하루 6~12g을 복용하면 콩팥을 보호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신허요통에서 오는 요통과 이명증에 좋은 약이며, 남성의 정력을 강하게 하는데 신통한 효능이 있다. 넉줄고사릿과, 넉줄고사리속(Davallia)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Davallia mariesii..